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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국 여행기

나의 미국 여행기 22 : 샌프란시스코 여행 2일째. 유니온 스퀘어, Pier39, 알카트라즈, 금문교, 베이브릿지

by 리치데스크 2024. 2. 23.

유니온 스퀘어

어제는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화창한 날씨가 되었다.

베이 브리지를 건너서 유니온 스퀘어로 가고 있다.

어제 봤던 시청이 보인다.

빅토리아풍의 건물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빅토리아풍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1837년~1901년)의 양식을 말하는데, 우아하고 화려하며 고풍스러운 느낌이 난다.

곳곳의 빅토리아풍 건물이 샌프란시스코와 묘하게 잘 어울린다.

유니온 스퀘어는 샌프란시스코의 번화가라서 사람들로 붐빈다.

건물들이 그냥 의리 의하기보다는 적당한 높이에 색깔도 회색만 있는 게 아니고 아이보리색의 느낌이 왠지 따뜻한 느낌을 준다.

상어 모양 총이다. 작품으로 만든 건가? 총이 상어만큼 위험하다는 의미일까?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전차를 타는 곳이다.

빨간 하트 모양 전시물인데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 명소인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찍었다.
빨간 하트 모양에 금문교 그림이 그려져 있다.
Tony Bennett이 부른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생각나게 하는 전시물이다.

같은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SF(샌프란시스코)와 LA(로스앤젤레스)를 비교해 본다면,
지형은 LA는 평탄한 지형이 많다면, SF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이 있다.
날씨는 LA가 온화하다면, SF는 춥지는 않지만 살짝 LA에 비해 낮은 정도라고 할까?
분위기는 LA는 큼직큼직하다면, SF는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느낌?
LA와 SF, 두 도시 모두 멋지고 어디가 더 좋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각의 매력이 있는 도시이다. 그래서 모두에게 사랑받고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어제 봤던 Lombard길도 보인다.

전철처럼 전기로 가는 버스인 것 같다.

 

피어39(Pier39)

다음은 Pier 39으로 향했다.
이곳은 상점가로 음식이나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많다.

자전거를 벽에 매달아서 보관하는 것이 특이했다. 공간 활용하기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배가 무지 많다.

바다사자로 유명한 곳인데 바다 위에 떠있는 나무 널빤지에 바다사자들이 올라가서 쉬고 있다. 이 모습을 보러 사람들이 몰려들어 있다.

바다사자 센터이다.

 

 

하얀 요트 넘어 알카트라즈가 보인다.

이 섬이 유명한 이유는 이곳에 만들어진 감옥 때문인데, 이 감옥에 수감된 죄수중 탈옥에 성공한 죄수는 거의 없다고 한다.
감옥을 빠져나와도 육지까지 헤엄쳐 나와야 하는데 바다의 조류가 강하고, 수온이 차갑고, 상어가 많아서 결국은 육지까지 오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한다.
지금은 더 이상 감옥으로 쓰지 않고 관광지가 되었다.

 

금문교

돌아오는 길에 금문교를 다시 보러 갔다.

어제는 흐린 날씨 속의 운치 있는 모습의 금문교를 보았다면, 오늘은 화창한 날씨에서 또렷하게 보이는 금문교의 모습을 보았다.

 

같은 금문교이지만 날씨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 보인다. 흐린 날에 보면 무슨 생각에 잠긴 듯하거나 외로워 보인다면, 맑은 날에는 즐거운 느낌이다. 이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금문교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지시로 건설되어 1937년 완공되었다.
그때로서는 불가능했던 공사였는데 결국에는 완성시켰다.
그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
다리의 길이는 2,789m이고 두 기둥 간 거리는 1,280m.
교상(자동차나 사람이 다니는 구조물)은 수면에서 67m 높이의 규모이다.

확실히 어제와는 다른 표정의 금문교이다.

노을 속에 있는 금문교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빨간 노을에 빨간 금문교가 너무 잘 어울린다.
금문교가 빨간색이 아닌 다른 색이었다면 이렇게 노을과 잘 어울릴 수 있었을까?
빨간색이 아닌 금문교는 상상이 잘 안 된다.

베이브릿지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베이 브리지로 갔다.
지금 이 베이 브리지는 새로 개통한 베이 브리지이다.
베이브리지는 금문교보다 빠른 1936년에 개통되었다.
베이브리지는 대도시와 연결되기 때문에 교통량이 더 많아서 금문교에 비해 혼잡하다고 한다.
NBA(미 프로농구)의 San Francisco연고지 팀인 Golden State Warriors의 마크에 있는 그림이 베이브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