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스로 가는 길
팜 스프링스에 갔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2~3시간 정도 거리인데 지도상으로는 샌디에이고만큼 떨어져 있는데,
대신 내륙이며 위도상으로 위쪽에 있다.
온천이 있어서 스페인어로 ‘뜨거운 물’이라는 뜻의 아구아 칼리엔테라고 불렸다고 한다.
1880년대에 철도가 개통으로 마을이 생겨나게 되었다.
휴양도시이며 호텔이나 음식점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다양한 스포츠 시설 등이 잘 되어있다. 그중에서도 골프코스가 유명하다.
유명한 곳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카인 Palm Springs Aerial Tramway가 있고,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이 있다. 오늘 갈 곳이 바로 Palm Springs Aerial Tramway이다.
바람개비 같은 풍력발전기가 넓은 지역에 설치되어있다.
가도 가도 광활한 대지가 끝도 없다.
척박한 사막지역이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모래언덕에서 4륜 모터사이클을 타며 자연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암벽으로 된 지역도 보인다.
팜 스프링스 도착
척박하고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를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Palm Springs Aerial Tramway에 도착했다.
낮이 되었는데도 산이 높아서 산 그림자가 아직도 드리워져 있다.
벤치에 PALM SPRINGS AERIAL TRAMWAY라고 써져있다.
팜 스프링스 케이블카(Palm Springs Aerial Tramway)
Palm Springs Aerial Tramway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케이블 카라고 한다.
얼마나 큰 규모길래 세계 최대라고 하는 걸까?
케이블카 승강장 입구이다.
입구 계단에도 큰 바위를 가져와서 자연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느낌을 준다.
승강장에 오니 곤돌라가 있었다.
곤돌라가 큰 편인데 대략 20~30명쯤 탈 수 있는 크기였다.
드디어 탑승.
올라가기 시작했다.
올라가면서 한쪽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곤돌라가 360°회전하면서 올라가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사방을 다 볼 수가 있다.
암벽이 무지 가파르다.
회전하면서 올라온 반대쪽도 볼 수 있는데 꽤 높이 올라왔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곳까지 케이블 카를 설치할 수 있었을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절벽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것 같다.
아래를 보니 타고 있는 곤돌라 그림자가 절벽에 그려졌다.
얼마나 높이 올라왔는지 저 먼 곳까지 보인다. 너무 높다 보니 케이블 카를 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거의 다 올라온 것 같다.
아래를 보니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보인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왜 세계 최대의 케이블 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이렇게 높은 곳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다니!
역시 고도가 높은 곳이라서 아주 추웠다.
같이 온 일행도 LA는 따뜻해서 추위를 느낄 일이 없는데 여기 오니까 오랜만에 추위를 느껴본다고 했다.
산 아래에 있을 때는 가볍게 셔츠만 입고 있어도 괜찮았는데 여기서는 가져온 길고 두꺼운 옷을 입어야 했다.
눈도 아직 녹지 않았다.
바깥이 추워서 전망대 안아 들어가서 경치도 바라보면서 쉬기도 하였다.
전망대 안에는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내려가려고 다시 케이블카를 탔다.
다시 봐도 정말 높고 가파르다.
너무 높아서 케이블의 끝이 보이지도 않는다.
절벽이 정말 가파르다.
저기 아래에서 올라오는 케이블 카가 보인다.
이런 곳을 케이블 하나로 올라왔다니 대단하다.
올라오던 케이블카가 우리를 지나쳤다.
케이블카 위로 보이는 하늘.
하늘은 높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푸르렀다.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인다.
거의 다 내려왔다.
승강장에 도착했다.
산에 도대체 얼마나 높길래 산 아래와는 딴 판으로 추웠다.
짧은 시간에 영상의 온도와 영하의 온도를 오가면서 산의 높이를 실감했다.
먼 곳까지 운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또다시 출발~
어느 정도 내려오니 마을이 보였다. 푸른 잔디가 있고 야자수가 심겨 있다.
아까와는 다른 풍경이다.
길을 두고 왼쪽과 오른쪽의 풍경이 다르다.
왼쪽은 척박한 곳이고, 오른쪽은 잔디와 나무로 푸르다.
오른쪽이 거주지라서 그런 것 같다.
옆쪽으로는 철로가 있어서 기차가 다니고 있다.
인앤아웃에서 점심해결
한참 달리다가 잠깐 쉴 겸 허기도 달랠 겸 해서 인 앤 아웃에 들렀다.
언제나 반가운 인 앤 아웃 매장.
주방이 깔끔하다. 오픈 키친이라서 조리과정을 다 볼 수 있다.
손님이 많아서 대기손님을 마이크로 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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