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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국 여행기

나의 미국 여행기 18 : 크루즈 여행 3일째 날, 카탈리나 섬(Catalina island)

by 리치데스크 2024. 2. 22.

크루즈 여행 3일째 날, 카탈리나 섬(Catalina island)

벌써 3일을 이 배에서 보냈다. 시간이 무지 빨리 흐르는 것 같다.
오늘 눈을 떠보니 배는 카탈리나 섬에 도착해 있었다.
오늘은 카탈리나 섬 여행을 한다.

카탈리나 섬의 길이는 35km이고 폭은 13km이다.
포르투갈 탐험가 후안 로드리게스 카브릴로(Juan Rodriguez Cabrillo)가 1542년 발견하고 산살바도르(San Salvador)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후 1602년 스페인 탐험가 세바스티안 비즈카이노(Sebastian Vizcaino)도 발견했는데, 그날이 마침 캐더린 축제일이어서 이 섬의 이름을 카탈리나(Catalina)라고 지었다고 한다.

카탈리나 섬은 LA의 리돈도 비치나 팔로스 버디스에서도 보이는 섬이다. 육지에서만 보던 섬인데 이렇게 와보니 느낌이 새롭다.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섬이 카탈리나 섬이다.

방을 나가서 섬을 보기로 했다.

항구가 보인다.

더 높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앞이 확 트인 곳에서 섬을 바라보았다.
꼭 영화에서 나오는 광경처럼 배에서 해변가의 마을을 바라보는 것 같다.

어제는 계속 바다만 보다가 오늘 육지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저곳에서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에 기대도 되었다.

 


작은 배가 마을과 크루즈 선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보트는 크루즈에 있는 손님을 섬으로 실어 나르고 있었다. 이 배는 너무 커서 섬에 접안하기 어려워서 보트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 것 같다.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이곳은 식사가 정말 잘 나와서 갈 때마다 즐거운 기대를 하게 된다.

이 오믈렛은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을 하면 손님 앞에서 만들어 준다. 재료도 개인마다의 호불호가 있어서 손님이 어떤 재료는 넣지 말고 만들어 달라거나, 어떤 재료만 넣어 달라고 하면 그대로 만들어 준다. 나는 특별히 싫어하는 재료가 없어서 다 넣어 달라고 한다. 이 오믈렛은 맛도 좋아서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오믈렛, 크루아상, 과일, 주스, 요구르트 등 푸짐하게 먹었다.


갈매기야 안녕~
어제는 바다 한가운데 있어서 갈매기도 못 봤다. 오늘은 섬 근처라서 갈매기도 많이 날아다닌다.


섬에 가려고 작은 배를 타러 갔다.

보트에 올랐다. 다른 출구에서도 보트가 손님을 태우고 있다.

보트가 카탈리나 섬으로 뱃머리를 돌리고 물결 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돌아보니 크루즈 선의 커다란 모습이 보인다.
또 다른 보트가 손님을 나르기 위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잘 갔다 올게~


보트는 점점 섬에 가까이 다가갔다.


보트를 운전하고 있는 선장님.

 


관광용 잠수정도 있다.


바다와 야자수를 볼 수 있는 해변 마을이다.


이곳에서 봐도 크루즈선이 바로 보인다.

이곳의 대표명소인 이 동네의 극장 건물로 가고 있다.

이 마을의 느낌도 참 좋다.

등대도 보이고 등대 뒤에 목적지인 극장도 보인다. 등대도 참 보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극장이 더 가까이 보이고 있다.


해변 마을답게 바다에는 배가 띄어져 있다.

극장에 도착했다.
여느 극장과 달리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하얀 배들. 이국적인 느낌이 확 와닿는다.


손님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배. 고래 꼬리 모양만 봐도 우리 배인지 금방 알 수 있다.
배가 커서 마치 섬 같은 느낌이 든다.

이곳의 관광을 마치고 다시 배로 돌아가려고 보트를 탔다.

이 섬의 느낌은 조용하면서 차분한 섬마을 같다. 깨끗한 거리와 좋은 날씨, 푸른 바다의 해변 등 기회가 된다면 며칠 있으면서 지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로 향하는 보트.

탑승구가 보인다. 거의 다 왔다.


배에 오르고 있는 중.


즐거운 관광을 끝내고 배로 돌아오니 점심때가 다 되었다.

오늘은 즉석요리코너에서 볶음 가락국수가 나와서 가져왔다. 과일, 음료, 후식 등도 충분히 먹었다.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배에서 바라본 하늘은 오늘도 푸르다.

극장에서는 공연을 준비하는 것 같다.


저녁은 스테이크.

샐러드.

그리고 스테이크.
또 먹어도 맛있네.

방에 갔더니 하얀 강아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는 직원분이 수건으로 코끼리를 만들어 주셨는데, 오늘은 강아지를 만들어 주셨네. 감사합니다.

공연도 봤다.


까만 하늘에 달이 바다를 비추고 있다.
오늘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